김재우 조유리 카레 부부가 밝힌 결혼 계획서 동상이몽
코미디언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가 '동상이몽2'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였습니다.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는 결혼 전 장모님께 쓴 결혼 계획서 내용과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은 '카레'관련 일상을 보여줘 감동과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재우는 8년 전 은행원이었던 조유리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습니다.
그는 SNS를 통해 재미있는 결혼 생활기를 공개하면서 188만 명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페셜 MC로 나선 서영희는 "팬이다. 정말 뵙고 싶었다"며 반가워하였습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재우는 아내 조유리에 관해 "굉장히 현명한 사람이고 저한테는 스승이자 멘토, 최강의 빌런이자 가끔은 딸, 여자 친구 굉장히 복합적인 존재"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조유리는 "솔직하게 말해도 되냐"며 "우리 신랑은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알 거 다 아는데 말 안 듣는 5학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조유리는 "저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 되게 용감한 남자라 정말 좋아한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의 특별한 결혼 계획서 사연도 공개하였습니다.
김재우는 "장모님께 아내와 결혼하겠다고 했더니 10년 계획을 A4 용지에 4장 써오라고 하셨다"며 "보란 듯이 10장을 써갔습니다.
아내 꿈이 여행작가여서 여행 많이 다니겠다고 약속했고 지금도 그건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어 "장모님이 공무원이어서 안정적인 사위를 바라셨기 때문에 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며 "아내 몰래 선도 주선해주셨지만 지금은 엄청 좋아하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두 사람은 아침부터 남다른 애정행각을 보였습니다.
조유리는 아침잠이 많은 김재우에게 몸을 날려 그를 깨웠고 마사지를 해주며 다정하게 아침을 열었습니다.
곧 정신을 차린 김재우도 아내에게 마사지를 해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재우는 지난해 아내의 건강검진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말하며 그 후 하루도 빠짐없이 아내의 전문 헬스 트레이너로 나섰고 아침 식단까지 신경 써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운동 후 아침식사를 준비하던 중 두 사람은 조유리가 오랜만에 찾아 입은 핑크색 운동복을 보고 첫 만남을 떠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응원 현장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우는 "겨울 날씨에 사람들은 패딩을 사 입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핑크색 운동복을 딱 꺼내서 목에 감더라. 그 모습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며 당시를 회상하였습니다.
그는 "아마 그때 아내가 지나가는 똥강아지를 목에 두르고 있었더라도 사랑에 빠졌을 것"이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카레 부부'로 알려진 두 사람은 카레와 얽힌 일화를 공개하였습니다.
김재우는 결혼 전 어떤 음식을 가장 좋아하냐는 조유리의 질문에 '카레'라고 대답한 뒤 8년 동안 카레 2000그릇을 먹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조유리는 "카레는 질리지 않는다"며 식사를 준비하였습니다.
특히 카레 부부답게 구석구석 카레와 관련된 물건이 쏟아졌고, 특히 대형 마트 부럽지 않은 엄청난 양의 카레가 실제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 출처 : 동상이몽 )